2019. 10. 24. 20:04ㆍ오늘의 꿀정보
주변의 자동차들을 잘 살펴보면 차량마다 머플러의 위치가 좌, 우로 다른 경우가 있죠
그런데 같은 제조사의 모델이라고 해도 머플러의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어요
그 이유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아시다시피 머플러는 엔진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최종 장치죠
하지만 이 머플러는 단순히 배기가스만 배출하는 장치가 아니라 배기소음을 줄여주고 증폭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요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의 경우에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디자인을 색다르게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머플러의 위치는 주로 그 나라의 통행방향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우측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경우 머플러가 왼쪽에 위치하는데 그 이유는 오른쪽으로 걷는 보행자에게 배기가스를 덜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물론 차 옆에 있으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많든 적든 배기가스, 미세먼지에 휩싸이게 되니까 되도록이면 멀리 걸으세요~)
그래서 독일이나 미국산 브랜드의 차량은 머플러가 대부분 좌측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통행방향은 우측이니까 당연히 왼쪽에 달려있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국산차는 머플러가 우측에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인데 머플러도 우측에 위치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과거 일본차들을 국내에 들여와 설계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현대, 기아차의 머플러는 일본 혹은 영국산 자동차들과 같이 우측에 머플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머플러의 위치가 더 파격적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르노삼성 SM6, 벤츠 E220d 같은 차량들은 머플러가 모두 가짜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짜 머플러는 처음 들어보셨다구요?
심지어 르노삼성 QM6는 범퍼에 머플러 형상만 그려넣었고 진짜 머플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걸까요?
이 차량들은 머플러를 눈에 띄지 않게 안쪽 아래로 위치시켰습니다
과거에는 이같은 조치가 배기가스가 후미 차량이나 보행자가 아닌 바닥으로 향하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최근에는 디자인 혹은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머플러를 숨기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머플러의 또 다른 유형으로 좌우로 배치된 듀얼 머플러와 센터 머플러가 있는데요
듀얼 머플러와 센터 머플러는 주로 고성능 차량에서 사용됩니다
듀얼 머플러는 고성능 차량이 아니더라도 디자인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때문에 사용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고 센터 머플러의 경우에는 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 외에도 머플러에서 뿜어져나오는 배기가스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도 머플러 유형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구요
수입차의 경우 대부분 머플러가 좌측에 그리고 주유구가 우측에 있고 국산차와 일본차만 주유구가 좌측에 머플러가 우측에 위치하는데 이 역시도 국가별 통행과 관련이 있습니다
머플러가 좌측에 있는 차량은 우측통행을 하는 국가이기때문에 주유구가 우측에 있어야 주유도 인도쪽에서 안전하게 가능합니다
반대로 일본은 좌측 통행이기 때문에 인도가 좌측에 있고 따라서 주유구도 좌측에 있는 것이죠
안전문제도 있습니다
머플러와 주유구가 같은 쪽에 있으면 뜨겁게 달궈진 머플러 주변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죠
꼭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유를 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와 머플러의 열기 등으로 화재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들도 있기때문에 안전을 고려하여 주유구와 머플러 위치는 반대로 놓는 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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