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초기증상 및 예방법

2019. 11. 1. 14:23오늘의 꿀정보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증식한 파상풍균이 번식과 함께 생산해내는 신경독소가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동통을 동반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우리에겐 주로 녹슨 못이나 스테이플러같은 쇠 등으로부터 발생한 상처에서 생긴다고 알고 있죠

 

 

파상풍균은 흙에서 발견되며 동물의 위장관에도 정상적으로 존재하는데 이 경우에는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흙이나 동물의 분변에 있던 파상풍균의 포자가 상처부위를 통해 들어오는데 상처에 괴사조직이 있거나 나무조각, 모래 등의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파상풍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외관상 뚜렷하지 않은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균이 들어올 수 있고 화상을 입거나 비위생적인 수술과 같은 외과적 조작을 통해서도 균이 침입할 수 있으며 동물에 물려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상풍의 증상은 크게 4기로 나누어집니다

- 제1기 -

외상 후 발병한 예에서는 상처받은 후 4~14일로 평균 7일경부터 입을 열기가 어렵고 음식물을 씹기도 어렵습니다

목의 근육이 긴장되고 침을 흘리며 이를 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제2기 -

입을 열지 못하는 증세가 강해집니다

치간 거리는 2~3cm에서 1cm 이하로 좁아집니다

연하곤란, 발음장해, 호흡곤란과 흉통, 복통 및 보행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 제3기 -

전신성 경련이 지속되는 기간으로서 생명에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파상풍의 특징인 전신의 횡문근의 강직, 건 반사항진 및 병적 반사가 이 시기에 보이게 됩니다

환자는 항시 질식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발한, 호흡곤란, 배뇨 및 배변의 장해가 강하게 나타나며 기관내 분비물이나 타액의 양도 증가하여 호흡곤란을 증강시킵니다

- 제4기 -

전신성의 경련은 보이지 않지만 근육의 강직이나 건반사 항진은 남아있게 됩니다

모든 증상이 가벼워지는 이 시기에는 근육의 위축과 무력감이 강합니다

외상이 있었는지를 찾을 때에는 발치, 치질의 수술, 인공 임신중절, 마약이나 각성제의 주사, 무좀 및 탯줄을 자른 곳도 주의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파상풍 치료는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이나 항독소를 정맥 주사하여 독소를 중화합니다

파상풍 항독소는 과민반응 검사 후 투여하는데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가 있습니다

상처를 철저히 소독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하며 근육 이완제 투여, 호흡관리 등의 적절한 증상 완화치료가 필요합니다

파상풍에 걸리더라도 독소의 양이 작아 면역이 적절히 생기기 어렵기때문에 치료와 동시에 능동면역을 시작해야합니다

 

경련의 경우 2주정도면 호전되기 시작하여 사라지지만 근육수축이나 근력저하 등 모든 증상이 회복되는 데에는 1~2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10~90%까지 다양하며 유아나 고령자의 경우 치료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파상풍은 예방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등의 적절한 처리를 하여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해야합니다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여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균을 죽일 수는 있지만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항생제 투여가 에방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환자는 사망하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는 파상풍의 특성상 운동신경은 마비되지만 감각신경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파상풍 증상이 전신에서 발현되는 단계에 이르면 말 그대로 온 몸의 수의근이 경련하는데 쉽게 말해 쥐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존재하는 근육 전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체 전면 근육에 의한 수축력보다 배면근육에 의한 수축력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동그랗게 말리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문제는 감각 신경이 살아있어 이 모든 과정의 고통이 여과없이 전해진다는 것입니다